[김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물갈이 중입니다."
김태완 김천 상무 감독의 고민이었다. 김천은 2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를 치른다. 김천은 현재 10위에 자리해 있다. 강등의 위기다. 설상가상으로 팀의 핵심 역할을 해온 조규성 정승현 등이 9월 전역한다. 이미 9월 전역 예정자들 중 일부는 말년 휴가를 보내고 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물갈이 하는 중이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팀이 안정되는게 우선이다. 신병들은 15일부터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의욕은 있는데, 일단 팀에 녹아드는게 우선"이라며 "6, 7월 팀이 흔들렸는데 병장들을 보내고 팀을 새롭게 만드는 과정"이라고 했다.
이날 조규성이 부상으로 빠졌다. 대신 김지현이 원톱으로 나선다. 김 감독은 "일부러 아무 얘기 안했다. 본인이 더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은 "늘 하는 과정인데 올해는 전체적으로 스트레스가 더 크다. 선수들이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위안"이라고 했다. 팀이 바뀌는 과정에서 특히 수비쪽에 타격이 있다. 김 감독은 "송주훈과 박지수로 해야한다. 새로운 신병 중에도 센터백이 별로 없다. 무엇보다 신장이 낮아진게 고민"이라고 했다.
김천은 포항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상대에 상무 출신이 많더라. 잘하니까 좋긴 한데 좀 그렇다"고 웃은 뒤 "포항이 거친 팀이 아니라 우리와 맞는 것 같다. 이날도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난타전을 예상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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