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SSG 랜더스가 9회 집중력을 앞세워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하게 지켰다.
SSG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대5로 승리했다. 선두 SSG(64승3무28패)는 3연승을 달리면서 2위 키움(57승2무37패)과의 승차를 8경기 차로 벌렸다. 키움은 4연패.
SSG는 KBO리그 두 번째 경기에 나선 모리만도가 5이닝 3실점을 하며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최민준이 2실점을 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키움은 선발투수 정찬헌이 3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한 가운데 선발 자원인 한현희와 타일러 애플러를 차례로 붙였다. 한현희와 애플러는 각각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마무리투수로 나선 이영준이 흔들리면서 승부수가 모두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SSG에서 나왔다. 최 정의 홈런이 침묵을 깼다. 1사 후 추신수의 안타에 이어 최지훈의 희생번트 때 주자가 모두 살았다. 1사 1,2루 찬스. 최 정이 정찬헌의 커브(117km)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최 정의 시즌 14호 홈런,
홈런 이후 키움의 수비가 흔들렸다. 전의산이 땅볼로 돌아선 가운데 박성한 타석에서 나온 땅볼 때 1루수 송구 실책이 나왔다. 이후 한유섬이 2루타를 날렸고, 이 과정에서 중견수 수비 실책으로 박성한이 홈을 밟았다.
키움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김주형과 김준완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 찬스. 이정후와 야시엘 푸이그가 2루타를 나란히 치면서 3-4로 추격했다. 이정후는 이 2루타로 KBO리그 역대 21번째 6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했다.
6회말 SSG가 실책에 흔들리면서 키움이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지영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주형 타석에서 나온 유격수 방면 타구가 포구 실책으로 이어졌다. 이후 이용규의 투수 땅볼 타구 때 투수 최민준이 3루에 승부를 걸었지만 송구 실책이 나와 이지영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5-4.
SSG가 9회 마지막 집중력을 불태웠다. 1사 후 SSG는 키움 이영준을 상대로 라가레스가 안타를 쳤고, 이재원이 유격수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다. 대타 김강민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SSG는 추신수-최지훈의 연속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이승호를 투입해 급한 불 끄기에 나섰지만, 최 정의 적시타로 점수는 7-5로 벌어졌다.
키움은 9회말 1사 김혜성이 SSG 마무리 서진용을 상대로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서진용은 16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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