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논웨이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대형 트레이드가 메이저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 마무리 조시 헤이더를 영입했고, 뉴욕 양키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1선발 프랭키 몬타스와 마무리 루 트리비노를 손에 넣었다.
샌디에이고는 좌완 테일러 로저스, 좌완 유망주 로버트 가서, 우완 디넬슨 라멧, 외야수 에스투리 루이스를 밀워키에 내줬다. 양키스는 좌완 켄 왈드척과 JP 시어스, 우완 루이스 메디나, 2루수 쿠퍼 보우먼 등 유망주들을 대거 오클랜드로 보냈다.
이제 시장에 남은 최대어 워싱턴 내셔널스 후안 소토의 행선지에 뜨거운 시선이 쏟아지게 생겼다. 지금은 샌디에이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파드리스는 다른 딜을 위해 주요 유망주들을 아직 버리지 않았다. CJ 에이브람스, 로버트 하셀, 제임스 우드, 잭슨 메릴, 맥킨지 고어가 모두 남아 있는데, 헤이더에 이어 소토도 데여올 수 있을까'라고 했다. 샌디에이고가 소토 트레이드를 추가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앞서 MLB.com 존 폴 모로시 기자도 '파드리스가 소토를 위해 에이브람스, 애드리언 모레혼, 하셀을 내줄 용의가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유망주 패키지를 논하는데 LA 다저스를 빼면 서운한 일이다. USA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이날 '파드리스와 카디널스가 후안 소토 영입전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다저스가 훨씬 공격적인 트레이드 제안을 하고 있다'고 했다.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도 'LA 다저스가 소토를 놓고 내셔널스와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 이맘 때 있었던 일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다저스는 작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워싱턴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맥스 슈어저와 트레이 터너를 전격 영입했다. 샌디에이고 공을 들이고 있던 두 거물을 낚아채는데 성공한 것인데, 올해도 소토를 놓고 비슷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
뉴욕포스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다저스가 후안 소토 쟁탈전에 남아 있다. 밀러, 바르가스, 카르타야, 부시, 페리옷 등 유망주들을 대거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저스는 작년 내셔널스와 데드라인을 앞두고 슈어저와 터너를 데려오며 친분을 쌓았다'고 했다.
다저스 팬들도 소토가 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올스타전과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전에서 소토가 등장하자 팬들은 "미래의 다저스 선수(future dodger)"를 외쳐댔다.
다만, MLB.com은 '워싱턴은 파드리스에서 받아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저스를 끌어들인 것이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이 2년 연속 지구 라이벌에게 대어를 빼앗기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과연 다저스는 소토 영입전 승리자가 될까.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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