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가 가고 '무지출 챌린지'가 뜨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 번 사는 인생 멋지게 살자며 마음껏 소비하던 MZ세대가 변했다.
자고 일어나면 치솟는 물가에 하루 동안 한 푼도 쓰지 않고 버티는 무지출 챌린지가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돈을 아끼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지출 자체를 하지 말자는 것.
이에 따라 짠테크(짜다+재테크)에 도움이 되는 금융사 미션 참여에 대한 호응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주로 브랜드 대표 어플에서 진행되는 이들 미션은 수행 시 보통 100원 이하의 소액을 준다. 플렉스를 외치던 MZ세대가 이젠 '푼돈'이라도 벌기 위해 적극 참여를 하고 있다.
금융사 어플에서 가장 많이 제공되는 짠테크 미션은 걷기다.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앱인 모니모에서는 걷기 챌린지를 통해 리워드를 제공하고 있다.
모니모 이용자는 걸음 수에 따라 '젤리'를 받는다. 획득한 젤리는 모니모 내 젤리 교환소에서 모니머니로 교환 가능하다. 모니머니는 송금, 펀드 투자 등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토스의 만보기 서비스 역시 대표적인 짠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토스는 하루 1만 보를 걸으면 40원을 포인트로 준다.
정한 장소에 가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주변 장소 가기' 미션도 있다. 동네를 가볍게 산책하며 포인트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좋다.
이렇게 받은 포인트는 토스 결제 시 사용하거나 출금해 사용하는 등 현금처럼 바로 쓸 수 있다.
게임을 통해 재밌게 돈을 벌 수 있는 앱도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신한카드는 자사 통합결제 플랫폼인 신한플레이 내 플레이 오락실에서 매월 제공되는 4가지의 미니게임을 매일 각각 10회씩 플레이하면 현금화가 가능한 마이신한포인트를 최대 1000 포인트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무지출 챌린지가 유행할 정도로 요즘 젊은이들은 돈을 아끼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 소액이라도 벌 수 있는 짠테크 앱이 인기 있는 이유"라면서 "관련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로 앱 이용자 수도 확실히 늘었다. 계속 늘어나는 짠테크족 공략을 위해 걷기 외에도 재미있는 방법으로 포인트를 모을 수 있는 서비스가 속속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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