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진정한 진검 승부다. 트롯 오디션계 최대의 전쟁이 벌어진다.
시즌1으로 경이적인 시청률 기록을 세운 TV CHOSUN '미스터트롯' 시즌2와 새롭게 도전장을 던진 MBN '불타는 트롯맨'이 올 연말 불꽃튀는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불타는 트롯맨'은 시작부터 강력한 출사표를 던지며 원조 트롯 오디션 '미스터트롯2'를 도발하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은 MBN과 서혜진 PD가 설립한 크레아스튜디오가 존중과 상생의 정신으로 성공한 오디션의 패러다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서 PD는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성공시키며 임영웅과 송가인이라는 걸출한 스타들을 발굴해낸 바 있다.
'불타는 트롯맨'은 오는 11일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해 대장정에 박차를 가했다. 기존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 현역 트롯 가수-아이돌-무명 가수 등 현직 가수들 뿐 아니라 국악-성악-뮤지컬 등 타장르 가수들, 그리고 트롯을 사랑하는 학생-어린이-어르신 등 '트롯 새내기'까지 대한민국 모든 남성들에게 기회를 선사한다는 취지다.
특히 서 PD와 노 작가는 티저 영상에 직접 출연해 "MBN에서 새롭게 시작합니다"라며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만들었던 4년간의 노하우로 더욱 재미있고, 화끈하고 감동 있는 오디션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 남자 트롯 오디션, 결국엔 단 하나만 살아남습니다!"라는 말로 강력한 선전포고를 했다.
게다가 서 PD의 제작사는 담금질을 위해 9월 MBN에서 추석 특집 음악 예능 '우리들의 트로트'와 '우리들의 남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불타는 트롯맨'은 오는 11월 첫 방송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트롯 오디션의 원조 '미스터 트롯2'도 시즌2 참가자를 모집중이지만 상대적으로 느긋한 분위기다. 최고 시청률 35.7%(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전국 유료가구 기준)에 빛나는 시즌 1이 있기 때문에 원조의 품격을 지키려고 노력중이다.
하지만 내실도 다지고 있다. '미스터트롯1' 당시 1억원이었던 우승 상금은 5억원으로 5배가 치솟았다. '미스트롯'이 3000만원의 우승상금을 걸었던 것을 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질 정도다.
참가자 역시 '불타는 트롯맨'과 마찬가지로 문을 화끈하게 열었다. 다른 오디션 출연자, '미스터트롯' 시즌1 참가자, 기성가수, 신인가수 지망생 등 남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게다가 MC 김성주를 비롯해 기존 심사위원 가수 장윤정, 작곡가 조영수, 그리고 붐과 장영란 등의 포지션이 기대감을 높인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김희재 장민호 등 시즌1이 배출한 스타들이 투입된다면 막강한 위용을 자랑할 수 있다. 여기에 그동안 TV CHOSUN에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김호중과 송가인까지 모습을 드러낸다면 그 파괴력이 배가될 수도 있다.
이들 간의 경쟁은 방송사나 제작진들 간에는 자존심을 건 싸움이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대결을 보는 것만 해도 흥미진진하다. 게다가 승자가 누가 됐든 새로운 트로트 스타의 탄생은 기정사실인 것처럼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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