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임찬규, 박해민, 김현수, 오지환까지. LG 트윈스 대표 베테랑들의 콜라보가 눈부시게 펼쳐졌다.
LG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6⅓이닝 1실점 인생투를 펼친 임찬규는 4번째 승리를 올해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장식했다. 5타수 4안타(2루타 2, 3루타 1)로 부진한 홍창기 대신 공격 첨병 역할을 해낸 박해민의 맹활약도 돋보였다.
LG는 1회 1사 후 박해민이 3루타를 때려내며 찬스를 만들었고, 김현수가 내야땅볼로 착실하게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5회에도 박해민이 기습번트 안타로 출루했고, 김현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치며 2-0을 만들었다.
반면 롯데는 1회 렉스의 안타성 타구가 잇따라 LG 이영빈의 다이빙 캐치에 막히며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고, 렉스는 이날 병살타 포함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말 2사 1,2루, 3회말 1사3루 등 거듭된 추격 기회도 놓쳤다.
5회까지 임찬규의 투구수는 62구에 불과했다. 직구와 체인지업을 활용한 완급조절이 돋보였고, 여기에 커브와 슬라이더까지 적절히 섞어 롯데 타자들의 타격을 흔들어놓았다.
LG의 최대 위기는 7회말이었다.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의 실책이 치명적이었다. 임찬규는 1사 만루에서 김진성과 교체됐고, 김진성은 이학주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지만 후속타를 끊어냈다.
이어 LG는 8회초 롯데의 3번째 투수 진명호를 상대로 맞이한 2사 1,2루 찬스에서 문보경과 오지환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 승기를 굳혔다. 전날 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던 정우영 대신 이정용이 8회, 고우석이 9회를 맡아 깔끔하게 승리의 매듭을 묶어냈다.
롯데 반즈는 3연속 퀄리티스타트로도 승수 추가에 실패, 또한번 아홉수에 발목을 잡히며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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