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대행이 데뷔전을 치른다.
삼성은 3일 열리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비로 미뤄진 박진만 삼성 감독대행의 첫 경기.
삼성은 지난 1일 사령탑이 교체됐다. 지난해 정규시즌 2위까지 올랐지만, 올해는 38승2무54패로 9위에 머무르고 있다. 결국 허삼영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퓨처스 감독이었던 박진만 감독이 대행을 맡았다. 삼성의 감독 대행 체제는 1997년 이후 25년 만이다. 당시 백인천 감독이 건강 상의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고, 조창수 감독대행이 남은 시즌을 이끌었다.
삼성은 시즌 초반 핵심 전력들이 코로나로 인해 뒤늦게 합류했고, 시즌 중 주전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박 대행은 주장을 김헌곤에서 오재일로 교체하는 등 곧바로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선수단을 향해서는 "본인과 가족, 그리고 삼성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서 '50게임 밖에'가 아닌 '아직 50게임이나 남았다'는 마음으로 활기차고 열심히 뛰어보자"고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삼성은 전날 선발로 예고됐던 알버트 수아레즈가 출격한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두산전 1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4승5패 평균자책점 2.42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10차례 했지만, 승운이 좀처럼 따르지 않았다. 6월2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4실점(3자책) 피칭으로 승리를 따낸 두 7월 한 달 동안 승리가 실종됐다. 팀과 본인 모두 반등이 필요한 상황에서 대행체제 첫 경기 선발이라는 중책은 안았다.
두산은 시즌 전적 40승2무49패로 5위 KIA 타이거즈(47승1무45패)를 5.5경기 차로 추격하는 6위다.
지난해 두산은 8위까지 떨어졌지만, 시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정규시즌을 4위로 마감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KBO리그 최초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다시 한 번 뒷심 발휘가 절실한 입장이다.
두산도 전날 선발 투수로 예정됐던 최원준이 등판한다. 최원준은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1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차잭점 4.50의 성적을 남겼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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