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비상선언' 한재림 감독이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을 언급했다.
한재림 감독은 3일 스포츠조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기술적인 완성도가 높았다는 평은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한 감독은 재난 현장에서 비행기 속에 갇힌 사람들을 보여주기 위해 실제 비행기로 만든 세트를 360도 회전시킨 '짐벌(Gimbal)'을 투입했다. 그는 "이 모든 과정을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면서 "특수효과 팀, 촬영 팀, CG팀이 혼혈 일체가 되어야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감독으로서 느끼는 조명, 질감 등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남았다. 나도 CG 작업이 많은 작품을 처음 해봤는데 상황에 대한 판단력, 상상력만으로 임해야 하는 것이 어색하고 어렵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시사회 이후 반응에 대해서는 "작품을 보고 다양한 의견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 의도를 완벽히 이해하고 보는 분들, 반대로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사람마다 생각이 모두 다르지 않나. '(캐릭터가) 왜 저렇게 행동하지'보다는 '저렇게도 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3일 개봉한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 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을 그린 항공 재난물이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해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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