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데뷔전을 앞둔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이 파격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대행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선발 최원준을 상대로 전날과 똑같은 타순을 꺼내 들었다.
박 감독 대행은 전날과 똑같은 타순인 김현준(중견수)-강한울(3루수)-피렐라(좌익수)-구자욱(우익수)-오재일(1루수)-김태군(포수)-김재성(지명 타자)-김지찬(2루수)-김상수(유격수)로 구성했다.
강한울은 49경기 타율 2할4푼1리 OPS(출루율+장타율) 0.578을 기록 중이다. 강한울은 팀에서 백업 내야수로 선발 출전보다는 경기 중 대타나 대주자로 출전했다. 이날 강한울은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강한울의 타순과 관련해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대행은 "(강)한울이는 퓨쳐스에 있을 때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고 최원준 선수에게 강한 면이 있어 올렸다. 타선을 좌우를 고려해 너무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구성했다"고 밝혔다.
강한울과 더불어 구자욱의 4번 배치도 눈에 띈다. 구자욱은 올 시즌 49경기 중 4번 타자로 뛴 경기는 3경기뿐이다. 구자욱은 대부분 경기에서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박 감독 대행은 "좌우 안배 차원도 있다. 상위 타선에 빠른 선수 위주로 배치가 되어 있으니 하위 타순에서 느린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으니 장타가 안 나오면 점수가 나오기 힘들어서 안타 3개 쳐도 만루가 된다"라며 "다음 타자 부담이 되니 그런 부분에 빠른 선수도 하위 타순에 배치하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 대행은 이날 경기와 같은 라인업에 추후 변화를 줄 수 있다고 했다. "투수 별로 상황 따라 타순은 변화하지 않을까 싶다. 상대성도 확인해야 하고 그런 것을 확인하려고 한다. 조금씩은 바뀌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잠실=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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