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얼마만에 전북을 상대로 승리한 것인지…."
'승장' 최용수 강원FC 감독의 말이다.
강원FC는 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강원(8승6무10패)은 7월 이후 6경기에서 4승2패를 기록하며 맹위를 떨쳤다. 특히 강원은 이날 올 시즌 전북전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뒤 최 감독은 "우승권 팀을 상대로 승리했다. 우리 선수들이 넘지 못할 산은 없다고 생각했는지 놀라운 투혼을 발휘했다. 전반 45분은 (상대에) 주도권을 내줬다. 상대 빌드업 시 너무 많은 패스를 허용했다. 정상적으로 우리가 준비한 것을 할 수 없었다. 교체카드를 썼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전북을 상대로 언제 승리했는지 기억이 가물하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더 발전해야 한다. 승리할 수 있다는 배짱을 키워야 한다.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 실점이 조금 아쉽긴 하다. 무실점으로 막았으면 정말 퍼펙트한 승리였는데 그게 아쉽다"고 했다.
김대원(25)과 양현준(20)의 활약이 빛났다. 최 감독은 "김대원 양현준도 전반 몸놀림이 좋지 않았다. 특히 양현준은 최근 인터뷰를 많이 해서 그런지 생각이 많은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에 다른 카드로 활용할까도 생각했다. 성장할 수 있는 믿음을 줬다. 강팀과의 경기를 통해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다. 전반은 불만족스럽다. 하지만 본인들이 해결해나가지 않으면 어두운 시간이 올 것이다. 선제골에 그 두 선수 활약이 있었다. 수비수들의 헌신적인 집중력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은 6일 포항 스틸러스와 대결한다. 최 감독은 "경험 풍부한 수비수들과 젊고 패기 넘치는 어린 선수들이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성장 과정이다. 더구나 이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 더 뛸 수 있는 체력을 보여주고 있다. 항상 끊임 없는 내부 경쟁을 끝날 때까지 해야한다. 팀적으로 단단해지고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춘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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