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박병호가 파죽지세로 홈런을 쳐내고 있다. 3일 NC 다이노스전서 연타석 스리런포를 날리면서 32개의 홈런을 쳤다.
2위인 LG 트윈스 김현수(19개)와는 무려 13개 차이가 난다. 거의 홈런왕은 떼 논 당상이라 할 수 있다.
올해 유독 몰아치기를 하고 있다. 벌써 4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연타석 홈런은 홈런왕들의 자존심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남들은 쉽게 할 수 없는 것이고 물론 아무리 홈런을 많이 치는 선수라도 홈런을 친 뒤 다음 타석에서 또 홈런을 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아무래도 홈런 타자들에겐 투수들이 어렵게 승부를 하는데 이전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면 더더욱 집중해서 던진다. 타자 역시 전 타석 홈런의 여운이 남아있기에 무의식적으로 스윙이 커질 수 있어 자신의 스윙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박병호는 올해만 4번의 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홈런 몰아치기'로 홈런을 빠르게 쌓아 올렸다. 개인 통산 23개다. 시즌 전 19개로 통산 연타석 홈런 3위였던 박병호는 쉽지않은 연타석 포를 4개나 보태 올시즌 연타석 홈런이 없었던 SSG 랜더스의 최 정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1위와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1위는 당연하게도 역대 통산 홈런 1위의 주인공인 이승엽이다. 통산 28번의 연타석 홈런을 쳤다. 아직은 5개나 차이가 난다. 5개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올해 4번이나 기록했던 박병호가 지난 2년 동안은 단 한 번도 연타석 홈런을 치지 못했던 것을 보면 연타석 홈런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통산 연타석 홈런 4위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다. 지난 6월 12일 KT 위즈전서 자신의 19번째 연타석 홈런을 친 이대호가 20번을 채울지 궁금해진다. 5위는 SK 와이번스 박경완으로 17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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