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덥다 더워 에어컨 앞으로 돌진' 1루에서 홈까지 전력 질주한 테스형은 더그아웃에 들어서자마자 이동식 에어컨 앞으로 달려갔다.
1승씩을 나눠 가진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린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경기 초반 KIA 선발 양현종을 공략하는데 성공한 한화가 4점을 뽑아냈다.
반면 KIA 타자들은 한화 선발 라미레즈의 구위에 막혀 5회까지 1안타에 그쳤다. 6회초 2사까지 몰린 상황. 소크라테스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최형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날리자 1루 주자 소크라테스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홈을 향해 달렸다.
송구와 동시에 발을 뻗으며 슬라이딩한 소크라테스는 포수의 태그보다 먼저 홈을 터치하며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 득점이 KIA의 유일한 점수였다.
사력을 다해 팀의 귀중한 첫 득점을 올린 소크라테스는 더그아웃에 들어선 뒤 곧바로 이동식 에어컨 앞으로 향했다. 덥고 습한 날씨 속 공수에서 최선을 다해 뛴 소크라테스는 한동안 움직이지 않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땀을 식혔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나성범과 황대인은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구명을 모두 막고 있던 소크라테스에게 비키라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지난달 2일 SSG와의 경기에서 코뼈 골절 부상을 당한 뒤 수술까지 받았던 소크라테스는 31일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공격과 수비에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전 원정을 루징시리즈로 마친 KIA는 광주로 돌아가 6위 두산과 주말 3연전을 치른다.
KIA는 이의리 두산은 브랜든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1군 복귀 3연전에서 안정적인 수비와 타격감을 잡은 소크라테스가 두산 새 외국인 투수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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