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경기장에 데려오는 게 말이 안되는 일이었다."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수비수 마르코스 알론소의 FC바르셀로나 이적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첼시는 7일(한국시각)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개막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상큼한 출발.
시즌은 개막했지만 아직 이적 시장은 끝나지 않았다. 최근 레프트백 알론소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제기됐다.
알론소는 지난 시즌 28경기를 뛰며 4골 5도움을 좋은 성적을 남겼다. 그런데 왜 떠나는 것일까. 사실 알론소가 주전으로 뛸 수 있었던 건 벤 칠웰의 부상 때문이었다. 칠웰이 무릎 부상을 털고 팀에 합류했다. 여기에 마크 쿠쿠렐라라는 수준급 레프트백이 최근 이적해왔다. 알론소는 사실상 왼쪽 측면 3번째 옵션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여기에 1년 있으면 FA 신분이다. 첼시는 적절한 제안이 오면 그를 매각하는 게 낫다.
당연히 알론소는 에버턴전 엔트리에 빠졌다. 칠웰이 선발로 나와 65분을 소화했고, 나머지 시간은 쿠쿠렐라가 데뷔전으로 채웠다.
투헬 감독은 "알론소가 떠나는 데 우리는 동의했다"고 말하며 "그를 경기장에 데려오는 건 말이 안되는 일이었다. 데려오지 않는 게 옳은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조르디 알바와 경쟁할 레프트백을 찾고 있었다. 그런 바르셀로나에게 1000만유로(약 133억원)의 이적료만 투자하면 되는 알론소는 좋은 선택지였다.
알론소는 2016년 첼시 입단 후 211경기를 소화했다.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FA컵, 클럽월드컵, 유로파리그 등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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