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가마 대구FC 감독(54·브라질)이 아찔한 위기를 넘겼다.
대구FC는 7일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둔 가마 감독은 마스크를 푹 눌러쓴 채 기자회견실에 들어왔다. 그는 최근 몇 경기에선 모자까지 깊게 눌러쓴 채 벤치를 지켰다. 이유가 있었다.
가마 감독은 "7월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휴식기 때였다. 고열로 인한 어지러움 탓에 방에서 쓰러졌다. 사실 어떻게 쓰러졌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이마와 코, 머리까지 크게 다쳤다. 이마는 25바늘을 꿰맸다. 코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수술을 하면 최소 15일은 쉬어야 한다고 했다. 수술을 하더라도 시즌이 끝난 뒤에 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가마 감독은 지난달 20일 새벽 쓰러져 급히 치료를 받았다.
가마 감독은 부상 상황에도 쉴 수 없다. 현재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대구는 최근 7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24경기에서 5승12무7패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러 있다. 부상 선수도 많다. 이날 세징야, 홍정운 홍 철 등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김우석은 퇴장으로 뛰지 못한다. 가마 감독 역시 직전 경기 레드카드로 이탈했다.
그는 "홍정운은 아침에 통증을 느꼈다. 세징야는 경기 전날 아팠다. 오늘은 괜찮겠지 했는데 많이 안 좋다. 홍 철은 직전 경기 햄스트링이 좋지 않았다.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른다.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놀랐다. 싸운 것도 아니다. 제카가 골을 넣을 것 같아서 '무슨 일이지' 하면서 리액션을 한 것이다. 그 모습을 어시스턴트 코치와 주심이 얘기를 했다. 여기서 무엇이든 배울 것이다. 감독과 선수들의 거리가 멀지 않다는 것을 안다. (벤치를 대신 지키는) 최원권 코치는 경험이 많다. 중요한 경기다. 잘 이겨낼 것이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이겨낼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대구는 3-4-3 전술을 활용한다. 제카를 필두로 페냐와 고재현이 공격을 이끈다. 케이타, 이용래 이진용 장성원이 중원을 구성한다. 김진혁 조진우 정태욱이 스리백을 구성한다. 골문은 오승훈이 지킨다.
대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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