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하흐 감독에 관힌 기대감이 1경기 만에 폭삭 무너져 버렸다. EPL 데뷔전에서 참패했을 뿐만 아니라, 비 시즌에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도 고개를 숙였기 때문이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장악하고, 팀을 새롭게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됐던 모습이 아니다.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은 8일(한국시각) '맨유가 시즌 개막전에서 브라이튼에 패한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가 뛰는 게 팀에 더 이득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실망스러운 EPL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맨유와 텐 하흐 감독은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2~2023시즌 EPL시즌 개막전에 1대2로 패했다. 형편없는 졸전이 이어졌다. 맨유가 홈에서 브라이턴에 진 것은 맨유 클럽 역사상 처음이다.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돌연 이적을 요청하면서 팀 훈련에 무단 불참한 호날두는 이날 선발에서 제외됐다가 후반에 교체 투입됐다. 그러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이 비판을 해도 될 상황.
하지만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은 오히려 호날두를 감쌌다. 그는 "호날두가 정상컨디션을 찾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건강해지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다. 호날두가 있어야 팀이 더 낫다"는 식으로 말했다. 호날두와의 파워게임에서 완벽하게 밀린 듯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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