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남 드래곤즈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1점, 이영민 부천 감독의 첫 마디는 "아쉽다"였다.
이 감독은 8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31라운드에서 1대1로 비긴 뒤 "더운 날씨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양팀에 다 아쉬운 1점이지 않을까 싶다.
후반 19분 임찬울에게 선제실점한 부천은 후반 40분 닐손주니어의 동점골로 1대1로 비겼다.
이 감독은 "좋았던 건 선제골을 허용한 뒤에도 끝까지 이기려는 마음가짐을 보였다는 것이다. 그런 게 경기장에 잘 나타났다"며 추가시간까지 추격 의지를 내비친 선수들을 칭찬했다.
부천은 지난 3~4월에 이어 시즌 2번째로 5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했다. 이 감독은 "그때와 지금은 느낌적으로 다르다. 현재는 어린 선수들이 경기장에 들어가 조금씩 탄탄해지고 있다고 느낀다. 지고 있는 경기를 따라잡아서 비기고,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스코어를 많이 낸다. 팀이 더 탄탄해지고 있다"고 최근 행보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부천은 이날 1점을 보태며 2위로 한 계단 점프했다.
결정적인 득점을 터뜨린 베테랑 닐손주니어에 대해선 "닐손의 존재는 우리가 실점이 적은 이유다. 경험이 많아 어린 센터백을 굉장히 잘 컨트롤 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전남은 골키퍼 김다솔의 부상으로 마지막 10여분을 필드 플레이어인 최정원에게 골문을 맡겼다. 이 감독은 "(최정원은)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며 "만일의 상황 생각하고 교체카드 남겨놓아야 한다는 사실을 머릿속에 각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광양=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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