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이재훈이 아픈 딸을 위해 과감히 귀촌을 선택했다고 고백했다.
오늘(9일) 방송되는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17회에서는 전북 임실로 여행을 떠난 고두심이 예기치 않게 이재훈을 만난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고두심은 '엄마도 혼자 여행할 수 있다'라는 모토 아래 자연을 만끽하기 위해 전라북도 임실군으로 여행을 떠났다. 푸른 숲과 섬진강 맑은 물을 벗 삼아 유유자적 여행을 즐기던 고두심. 임실의 명물 옥정호의 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한 카페를 방문했다가 예상치 못한 이와 마주쳤다. 개그콘서트 '생활사투리' 코너에서 재치 있는 전라도 사투리로 사랑을 받은 개그맨 이재훈이 카페의 사장이었던 것. 이재훈은 자신을 '국민 거시기'로 소개하며 고두심을 폭소케 했다.
자신이 직접 만든 팥빙수를 고두심에게 대접한 이재훈은 "딸 소은이가 890g 칠삭둥이로 태어났다. 폐가 덜 자란 채 태어나 큰 수술을 7번이나 받았는데 아픈 딸의 건강을 위해 과감히 귀촌을 택했다"며 임실로 이주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절절한 이야기를 듣던 고두심은 "부모가 모든 것을 다 포기해도 자식만 잘 커주면 그게 최고 아니겠냐. 이렇게 딸이 잘 커줘서 내가 다 고맙다"라며 이재훈을 다독였다. 또한 장래 희망이 피아노 선생님이지만 꿈이 자꾸 바뀐다는 열두 살 소은이에게는 "언제든 네가 좋아하는 걸 해"라는 진심어린 독려를 남겨 지켜보던 스태프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고두심은 임실여행에서 직접 기른 산양에서 짠 우유로 카페를 운영하는 MZ세대 사장님, 잔치국수에 머릿고기를 서비스로 내어주는 인심 좋은 85세 국수집 할머니, 섬진강에서 잡은 자연산 다슬기로 각종 요리를 만드는 다슬기 가족,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 시인 등을 만나 가슴 울리는 삶의 이야기들을 나눌 예정이다. 9일 저녁 8시 10분 방송.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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