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에인절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104년 만의 대기록'을 위해 하루를 푹 쉬었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각)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결장했다. 에인절스는 투수전 끝에 1대0으로 간신히 승리했다.
올 시즌 오타니는 평소에는 지명타자로,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날에도 타자로 출전하곤 했다. 아예 경기에 나서지 않은 것은 이번이 4번째다. 6월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52일 만이다.
당시 오타니는 17일 시애틀을 상대로 선발투수 겸 3번 타자로 출전했다. 타자로는 4타수 2안타, 투수로는 6이닝 무실점 원맨쇼를 펼쳤다. 팀의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5승(4패)을 신고하고 다음 날 결장한 것이다.
올해 오타니는 투, 타에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며 1918년의 베이브 루스에 성큼 다가섰다.
투수로는 18경기 105이닝 9승 7패 평균자책점 2.83이다. 타자로는 106경기 456타석 타율 0.253, 출루율 0.344, 장타율 0.492에 OPS(출루율+장타율) 0.837, 홈런 24개 65타점을 기록 중이다. 산술적으로 13승, 35홈런이 가능하다.
투수로 1승만 추가하면 베이브 루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1918년 이후 최초로 두 자리 승리와 두 자리 홈런을 동시에 달성하는 위업을 달성하는 것이다. 베이브 루스는 13승, 11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가 10승을 찍으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10승과 20홈런 이상을 기록하게 된다.
하지만 그 10승이 쉽지 않다. 오타니는 아홉수에 걸렸다. 9승을 맛본 뒤 3경기 연속 패전이다. 오타니는 7월 14일 휴스턴을 상대로 시즌 9승째를 올렸다. 7월 23일 애틀란타전 6⅓이닝 6실점 패전, 29일 텍사스전 6이닝 2실점 패전, 8월 4일 오클랜드전 5⅔이닝 3실점(2자책) 패전이다.
이번에는 제대로 심기일전, 네 번째 도전이다. 오타니는 오클랜드전 통산 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3.49다. 다만 콜리세움에서는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50으로 고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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