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커룸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때문이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익명의 맨유 관계자의 말을 빌어 10일(한국시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트레이드 교착 상태 때문에 많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들이 짜증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맨유로 복귀했다. 하지만, 12개월 만에 이적을 요구했다. 지난 시즌 EPL 6위에 그친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쳤다.
좌절감을 느낀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러 차례 '판매용이 아니다'라고 했고, 에릭 텐 하흐 감독도 구단의 방침에 동의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과 호날두의 갈등은 심화되고 있다. 이미 프리시즌 라리가 라요와의 친선전에서 호날두의 행동에 맹비난을 했다.
호날두는 당시 전반전이 끝난 뒤 경기장을 떠났고, 이 소식을 접한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팀이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함께해야 한다.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했다.
때문에 브라이튼과의 EPL 개막전에서 호날두를 스타팅 멤버에서 제외시켰다.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는 최근 리처드 아놀두 맨유 최고 경영자에게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도록 '이적료를 밝혀라'고 요구했지만, 맨유는 여전히 '이적시킬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호날두와 맨유, 호날두와 텐 하흐 감독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교착상태에서 개막전 브라이튼에게 패하자, 맨유 라커룸 분위기도 좋지 않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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