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원현준이 '미남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원현준은 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미남당'(박혜진 극본, 고재현 윤라영 연출)에서 빌런으로 활약하며 드라마의 긴장감을 견인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분을 도용해 살아온 구태수(원현준)의 암울했던 과거사가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어린 시절,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에게 무자비하게 폭행 당했던 태수는 자신을 죽이려 위협하는 아버지를 곡괭이로 내려쳐 쓰러뜨리고, 아버지가 살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집에 불까지 지른 채 도망친 것.
또한, 에필로그에서 행방불명이 되어 떠돌던 태수에게 임고모(정다은)가 다가오는 모습이 그려져 임고모의 조력으로 태수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차승원(이재운)의 지시로 박동기 회장(김병순)을 납치해 죽이려던 태수는 자신을 막으러 온 남한준(서인국)과 한재희(오연서) 앞에서 가스통을 들고 나타나 모두 불태워버리겠다고 위협했다. 하지만 한준의 "강은혜(김민설), 너한테 소중한 존재였지? 그래서 엄마가 신었던 하얀 구두를 선물한 거잖아"라는 말에 흔들리는 눈빛을 보여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어 14회에서는 한준의 박수무당 연기에 속아 체포된 구태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수는 강은혜 살인 사건을 비롯한 모든 일을 자신이 저질렀다고 순순히 자백하며 죄를 혼자 뒤집어썼다. 이에 재희는 태수를 회유해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 했지만, 오히려 태수는 재희의 오빠인 한재정 검사(송재림 분)를 죽였다는 사실을 자백해 서늘한 분위기 속 날 선 기 싸움을 벌였다.
원현준은 '미남당'에서 냉철하고 서늘한 눈빛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연쇄 살인의 키를 쥔 구태수 역을 완벽하게 선보이고 있다. 원현준은 액션부터 깊은 감정 연기까지 아낌없이 보여주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연기 장인다운 세밀한 모습으로 온갖 악행을 일삼는 빌런 캐릭터를 적절하게 구현하며 드라마 후반부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리고 있다.
KBS 2TV '미남당'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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