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이번 주말 다시 1군에 돌아올 예정이다.
삼성 박진만 감독대행은 10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백정현을 상황 봐서 이번주 토요일 혹은 일요일에 1군에 부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 주말 13~14일 수원에서 KT 위즈와 2연전을 치른다. 두 경기 중 백정현이 한 차례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올 시즌 백정현은 불운과 비운의 사나이다. FA 계약 후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아직 승리가 없다. 15경기에서 무승 11패 평균자책점 6.49. 잘 던지는 경기에서도 득점이 나지 않아 패전을 당하기도 하고, 스스로 무너지는 날도 있었다. 더욱이 7월 26일 포항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투구 도중 오른쪽 정강이 부위에 타구를 직접적으로 맞는 부상까지 입었다. 백정현은 결국 7월 2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부상 회복 후 퓨처스리그 등판을 소화했다.
9일 롯데 자이언츠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한 백정현은 1⅔이닝 동안 4안타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박진만 대행은 "백정현은 우리팀 선발 로테이션에서 꼭 필요한 선수"라고 힘을 실어줬다. 백정현이 부진을 탈출해 빨리 첫승을 거둬야, 삼성 선발 로테이션도 숨통이 트인다.
삼성은 현재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부상으로 빠져있고, 허윤동도 최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허윤동은 체력적인 충전이 필요해 빠졌다. 선발 로테이션에 계속해서 구멍이 나는 상황. 백정현이 좋은 컨디션으로 쾌투를 펼쳐줘야 계산이 설 수 있다.
박진만 대행은 "이번 주중 3연전에서 불펜 소모가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백정현의 복귀 후 투구 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 불펜 출혈이 크면, 이닝을 좀 길게 책임져줘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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