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소토의 방망이가 마침내 응답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5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샌디에이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조 머스그로브의 호투와 후안 소토의 맹타, 매니 마차도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7대4로 승리했다.
소토는 이적 첫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머스그로브는 7이닝 6안타 1실점으로 쾌투를 펼치며 시즌 9승(5패)째를 따냈다. 최근 트레이드로 데려온 소토와 5년 1억달러에 연장계약을 한 머스그로브가 투타에서 팀에 기분좋은 승리를 안긴 것이다.
마차도는 9회말 2사 1,2루서 좌월 끝내기 홈런을 날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하성은 8회 짜릿한 2루타를 터뜨렸다. 4타수 1안타를 마크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48, 38타점을 기록했다.
5연패를 끊은 샌디에이고는 62승51패(0.549)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3위를 굳게 지켰다. 이날 와일드카드 4위 밀워키 브루어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5대3으로 꺾어 샌디에이고와 승차 1게임은 그대로다.
2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소토는 0-1로 뒤진 1회말 1사후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상대 선발 알렉스 콥의 코너워크에 신중하게 대처했다. 그러나 매니 마차도가 병살타를 쳐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소토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풀카운트에서 콥의 6구째 96마일 투심을 잡아당겨 오른쪽 파울 안쪽으로 크게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발사각 33도, 타구속도 107.9마일, 비거리 395피트짜리 시즌 22호 홈런. 지난 3일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뒤 7경기, 27타석 만에 터진 첫 홈런이다. 타점 역시 이적 후 첫 기록.
소토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샌디에이고는 1-1이던 6회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소토가 콥의 몸쪽 공을 잡아당겨 우측 라인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포문을 열었다. 마차도의 좌전안타로 무사 2,3루. 조시 벨이 중전안타를 날려 소토를 불러들였고, 계속된 1사 1,3루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희생플라이로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는 8회 김하성의 적시 2루타로 4-1로 도망가며 승세를 굳혔다. 김하성은 2사 1,3루에서 상대 도미닉 레온의 96마일 한복판 직구를 통타해 중견수 키를 넘어 원바운드로 담장을 넘어가는 2루타를 터뜨리며 벨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새 마무리 조시 헤이더의 난조로 9회 동점을 허용했다. 헤이더는 1이닝 동안 1안타 3볼넷을 내주고 3실점해 이적 첫 세이브 기회를 날려버렸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1사후 쥬릭슨 프로마의 중전안타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이어 소토가 상대 포수의 타격방해로 출루해 1사 1,2루. 이어 마차도가 상대 타일러 로저스를 상대로 좌측으로 홈런을 날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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