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그냥 감봉 받아들여, 이 XXX야.'
현 소속팀인 바르셀로나와 미지급 연봉 때문에 분쟁을 벌이고 있는 프랭키 데 용이 한 팬으로부터 모욕적인 비난을 들었다. 팀 훈련을 위해 합류하다가 겪은 사건이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11일(한국시각) '훈련장으로 향하던 데 용이 한 팬으로부터 연봉 삭감을 수용하라는 욕설을 들었다'고 전했다. 데 용은 현재 미지급 연봉 때문에 바르셀로나와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당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의 영입 1순위였던 데 용은 구단간 합의가 됐음에도 이적을 거부했다. 이유는 바르셀로나가 자신에게 1700만파운드를 덜 지급했다는 것. 이 금액을 다 받기 전까지는 팀을 떠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데 용과 바르셀로나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이적이 지지부진해지자 맨유는 뒤늦게 영입 철회를 결정했다. 바르셀로나는 데 용에게 1700만파운드가 아닌 600만파운드만 받고 연봉을 삭감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심지어 데 용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서로의 관계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 팬들은 데 용에게 반감을 키워가고 있다. 데 용이 바르셀로나의 시우타테 에스포르티바 조안 갬퍼 훈련장에 나타나자 부근에 있던 팬들이 거칠게 야유를 했다. 한 팬은 '감봉을 받아들여라, 이 XXX야'라는 욕설까지 퍼부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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