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두산은 최근 타격이 고민이다.
10일 잠실 NC전도 예상을 깨고 4안타 빈티 속에 0대11로 대패했다. 11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만난 두산 김태형 감독은 "투수운영은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있는데 타선의 폭발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진다"고 5강 추격전의 고충을 토로했다.
주포 김재환이 자신의 친 타구에 무릎을 맞아 이탈해 있다. 톱타자 역할을 하던 안권수도 코로나19 확진자 밀접접촉자로 빠진 상황.
설상가상 허경민 양석환 정수빈 등 주축 선수들의 타격 사이클도 하향세다.
그나마 김재환의 빈 자리에 들어간 젊은 피 송승환(22)이 8월 5경기에서 19타수6안타(0.316) 1홈런 2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해주고 있었다. 그랬던 그 마저 이날 경기 전 엔트리에서 빠졌다.
코로나19나 아파서가 아니었다. 메커니즘 문제였다.
김태형 감독은 "좋았는데 KIA전에서 옆구리를 조금 다친 이후 스윙이 완전히 달라졌다. 오른팔이 옆구리에 붙어서 테이크 백을 하지 못한다. 왼손만 가지고 스윙이 이뤄진다. 검사 결과는 이상이 없는데 2군가서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재환의 공백을 그나마 잘 메워주던 ??은 선수의 이탈. 두산으로선 또 다른 아쉬움이다.
이날 두산은 유망주 외야수 김대한을 투수 이승진과 함께 콜업했다.
한편, 전날 NC전 두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4실점 하며 부진했던 유망주 투수 박신지도 말소됐다. 김태형 감독은 "변화구도 있고 가지고 있는게 많은데 결국 멘탈이 문제다. 맞더라고 씩씩하게 던져야 하는데 147~8㎞ 던질 수 있는 투수가 138~9㎞를 던지고 있다. 그렇게 던져서는 쓰기 쉽지 않다"고 따끔한 한마디를 던졌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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