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재일교포 출신 방송인 사오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오리는 1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했다.
이날 "지난 2007년 방송 활동이 마지막이었다"고 말한 사오리는 근화에 대해 "제게 아이가 있다. 여기에서 믿었던 사람이 있었는데 서로 생각이 달라 아이는 제가 키우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한 번은 백화점에서 이모를 마주쳐서 아는 척을 하려고 했는데, 이모가 날 모르는 척했다. 알고 보니 제가 창피해서 그런 거였다. 이모도 한국 사람인데, 제게 '한국에서 여자가 혼자 애를 키우는 건 창피한 일이다. 친구들한테도 일본에서 시집가 잘 살고 있다고 했는데 한국에 오며 어떻게 해'라고 했다. 일본에서 아이만 키우고 숨어 살라고 해서 충격을 받았고, 창피한 일이구나 싶어 일본에서 계속 살게 됐다"고 털어놨다.
사오리는 "이모도 사정이 있었을 거고, 저도 친족분들을 곤란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지금은 웃고 있지만 매일 울었다. 이런 말까지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몇 번이나 이 세상을 떠나려고 했다. 아이한테 그러면 안 된다는 생각에 멈췄다"며 "홀로 아이를 키우며 카페, 식당, 옷가게 등에서 온갖 아르바이트를 했다. 숨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살았다. 지금은 그게 진짜 괜찮았던 건지 사실 저도 모르겠다. 진짜 창피한 일인지... 그래도 당당하게 살고 싶다"고 전했다.
사오리는 지난 2008년 정형돈과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후 정형돈은 태연과도 가상 부부가 됐었다. 사오리는 "태연 씨를 좋아한다. 노래도 좋아해서 일본에서도 태연 씨 노래를 많이 들었다. 친밀감을 느껴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반가웠다"며 "힘든 일밖에 없었다. 용기를 내서 다시 웃으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한국에 왔다. 저를 불러주신다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오리는 2006년 KBS2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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