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올 시즌 세번째 '국내 에이스' 맞대결. 이번엔 원태인이 판정승을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과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맞붙었다. 벌써 올 시즌에만 세번째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사람의 세번째 대결은 원래 11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경기가 우천 순연 되면서 하루 미뤄졌고 12일에 성사됐다.
앞선 두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양현종이 웃었다. 5월 25일 대구 경기에서 양현종이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원태인은 4⅓이닝 6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패전을 기록했다. 6월 17일 광주 경기에서도 양현종이 승리 투수, 원태인이 패전 투수였다. 양현종은 6이닝 3실점, 원태인은 7이닝 4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삼세판만에 마침내 원태인이 기록에서 앞섰다. 둘 다 퀄리티스타트(선발 등판 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경기가 초반에 타격전으로 펼쳐졌기 때문이다.
양현종이 1회와 3회 이원석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는 등 6실점을 기록했고, 원태인도 3회와 5회 실점이 있었다. 최종 기록은 원태인 5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1볼넷 4실점. 원태인도 만족스럽지는 않은 성적이었지만, 타자들이 양현종을 무너뜨리면서 판정승을 거둘 수 있었다. 양현종은 5이닝 9안타(2홈런) 8탈삼진 1볼넷 6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모두의 예상을 뛰어 넘는 타격전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원태인과 양현종 둘 다 이닝이터 역할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역할은 5회까지였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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