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니아 수영 신성' 다비드 포포비치(18)가 남자 자유형 100m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포포비치는 14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 포로이탈리코에서 열린 유럽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6초8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기술도핑'으로 회자된 전신 수영복 시대였던 지난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에서 '브라질 단거리 수영 최강자' 세자르 시엘루 필류가 세웠던 세계신기록을 무려 13년만에 0.05초 앞당기는 눈부신 쾌거를 썼다.
전신수영복이 금지된 이후 자유형 100m 세계최고기록은 지난 2019년 광주세계선수권에서 '미국 올림픽 챔피언' 케일럽 드레슬이 기록한 46초96이었다.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에서 자유형 100-200m 2관왕에 올랐던 포포비치의 괴력 레이스는 유럽선수권에서도 계속 됐다. 포포비치는 예선에서 47초20의 대회 신기록, 1위로 준결선에 올랐고, 준결선에선 46초98의 세계주니어신기록으로 결선에 올랐다. 그리고 결선에서 기어이 이 기록을 0.12초 당기며 13년만의 세계신기록 역사를 썼다. 첫 50m를 22초74, 2위로 통과한 후 후반 50m를 폭발적인 스퍼트와 함께 24초12로 주파했다. 46초대의 미친 기록, 적수가 없었다. 2위 크리슈토프 밀라크(헝가리)가 47초47, 3위 알레산드로 미레시(이탈리아)가 47초63을 기록했다.
포포비치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서두르지 않았다. 힘들지만 항상 가치 있는 일이고 기분이 좋다. 세자르 시엘루 필류가 2009년에 세운 이 기록을 깬 것은 매우 특별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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