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5위 경쟁팀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가 부산 사직구장에서 격돌한다.
댄 스트레일리(34·롯데)는 지난 10일 KBO리그 복귀 첫 경기였던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롯데는 스트레일리의 피칭을 발판 삼아 4대3으로 키움을 꺾었다. 주중 3연전 중 첫 경기를 잡은 롯데는 분위기를 타 키움에 스윕 승을 거뒀다.
롯데는 지난주 고척 키움전 스윕 승과 광주 KIA 타이거즈전 1승 1패를 거두며 4승 1패로 마쳤다. 주전 선수들이 코로나19로 이탈해 어려운 한 주가 예상됐지만 1군에 올라온 선수들이 활약하며 위기 상황을 돌파했다.
롯데는 지난 11일 최준용이 팔꿈치 통증과 어깨 불편함으로 말소됐다. 최준용이 빠지면서 투수진 운영에 변수가 생겼으나 김도규가 10~13일 고척 키움 3연전 모두 등판해 세이브 3개를 쓸어담았고, 14일 광주 KIA전에서 홀드를 하나 추가하며 필승조로 거듭났다. 14일 KIA전에 서준원이 등판해 5이닝 1실점 호투로 345일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코로나19로 이탈했던 김원중까지 돌아와 14일 KIA전에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지난주 선발투수는 물론이고 중간계투까지 안정됐다.
스트레일리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홈 경기에 등판 예정이다. 두산전 통산 6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5.83으로 부진하다.
두산은 지난 5~7일 KIA와의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5강 불씨를 살렸지만, 지난주 잠실 NC 다이노스전 루징시리즈와 잠실 SSG 랜더스 2연전을 모두 내주며 1승4패로 마쳤다. 대부분 경기에서 선발들이 일찌감치 무너지거나 불펜 접전 끝에 경기 막판 한 점 차로 패배했다.
두산은 최원준이 롯데와의 주중 2연전 첫 경기에 등판한다. 올 시즌 롯데전 3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95지만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0일 잠실 NC전에 등판해 3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강판당했다. 시즌 내내 투구 기복으로 애 먹고 있다.
롯데와 달리 두산은 뒷문이 흔들린다. 마무리 홍건희가 11일 잠실 NC전(1이닝 1실점)과 14일 잠실 SSG전(1⅓이닝 1실점)에 각각 1경기씩 무너지며 패배했다.
지난주 분위기가 상반된 두 팀이지만 5강행 희망의 끈을 놓치 않았다. 롯데는 시즌전적 45승4무56패로 7위 두산(44승2무55패, 승률 0.444)과 경기 차가 없지만 승률(0.446)이 앞서며 6위다. 가을야구를 향한 두 팀의 대결이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다.
한편, 3위 키움은 안우진, 4위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앞세워 수원에서 맞붙는다. 3연패 중인 한화는 창원에서 토종 에이스 김민우를 앞세워 이재학을 선발 예고한 NC와 만난다. 광주에선 선두 SSG가 에이스 김광현을 앞세워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를 예고한 KIA를 상대한다. 잠실 삼성-LG전엔 앨버트 수아레즈(삼성)와 애덤 플럿코(LG)가 선발 등판한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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