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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강남아 그렇게 쳐서 제대로 맞겠냐, 배트 이리 줘봐" 무더운 날씨 속 타격 훈련을 하던 후배 유강남을 지켜보던 김현수가 한 말이다.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릴 16일 잠실구장.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 속 LG 선수들은 연신 배트를 돌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지난 14일 NC전 8회까지 안타 2개로 침묵하던 LG 타선은 9회 안타 3개를 몰아치며 2점을 뽑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올 시즌도 LG 중심 타선을 이끌고 있는 타격기계 김현수는 정해진 훈련 스케줄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다 발걸음을 멈췄다. 후배 유강남의 스윙을 유심히 지켜보던 김현수는 "강남아 그렇게 쳐서 맞겠냐"라며 말문을 열었다.
열심히 배트를 돌리던 유강남은 선배가 던진 말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보다 못한 김현수는 배트를 직접 들고 유강남 앞에서 자신의 타격 노하우를 하나씩 알려주기 시작했다.
김현수는 정교한 타격 중요하게 생각하는 타자다. 힘으로만 타격하는 후배 유강남에게 힘을 빼고 정확하게 스윙스팟에 맞춰보라고 조언했다.
초구부터 노림수를 갖고 타석에 들어서는 유강남은 장타력을 갖췄지만 정교한 타격은 다소 떨어진다. 그런 후배의 약점을 보완해주기 위해 김현수는 딱 필요한 부분만 직접 시범을 보이며 설명해줬다.
타격기계의 원포인트 레슨에 연신 고개를 끄덕이던 유강남은 이어진 타격 훈련에서 간결해진 스윙으로 김현수를 미소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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