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제 '억'소리도 부족하다. 부동산 급등으로 수백억에 달하는 빌딩들이 속출하면서 스타들이 보유한 재산도 그 가치가 대폭 상승했다.
농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22년째 보유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의 한 빌딩은 그가 2000년 경매를 통해 28억여원을 주고 낙찰받았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빌딩은 현재 최소 45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이 빌딩은 대지면적 277㎡, 연면적 1475㎡로 꼬마빌딩에 속하지만 그 가치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011년에는 양재역에 신분당선이 개통되면서 이른바 더블역세권이 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여기에 옥외광고판까지 설치돼 있어 그 가치는 더 높다. 지자체가 신축 건물에 옥외광고판 설치를 불허하면서 희소성이 생겼다.
이외에도 서장훈은 서울 흑석동과 서교동에 한채 씩 건물을 더 보유하고 있는 데 흑석동 빌딩은 150억원대, 서교동 건물은 700억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야말로 재벌에 가까운 재테크다.
권상우의 땅도 급등한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7년새 6배가 올라 '땅부자'가 된 것.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권상우가 2015년 4월 약 80억원에 사들인 성수동의 대지면적 946㎡, 연면적 588㎡ 지상 2층 규모 공장은 최근 6배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땅에는 2019년 지상 2층짜리 건물이 세워져 1층은 세차장, 2층은 권상우의 소속사 사무실로 활용됐다.
이에 앞서 2017년에는 개발 호재로 인해 큰 폭으로 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우 역시 이 땅 말고도 서울 등촌동과 경기 성남 분당에 빌딩을 한 채씩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8년에는 호주 골드코스트 중심가의 펜트하우스를 17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2019년 매입한 서울 한남동 건물을 최근 88억원에 매각해 30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서태지 비 등 스타들 중에서는 '빌딩 부자'들이 즐비하다. 비는 서울 청담동 건물을 매각해 300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아내 김태희와 공동명의로 강남역 인근 건물을 920억원에 매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거주했던 서울 이태원의 고급빌라는 85억원에 매각해 32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인들에게는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연예인들 사이에서 빌딩 투자는 가장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알려진지 오래다. 스타라는 명성에 걸맞게 대출도 많이 받을 수 있어 빌딩 매입 역시 비연예인들보다 수월한 형편이다. 때문에 앞으로도 스타 빌딩 부자의 탄생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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