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스물, 우리 겁 없는 청춘'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경우의 수는 오직 하나, 그 가능성을 향해 다시 달린다.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프랑스와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을 치른다.
최종전은 그야말로 '벼랑 끝 대결'이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프랑스 모두 앞선 두 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12일 1차전에서 캐나다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시종일관 상대를 압박했다. 단단한 수비벽이 돋보였다. 세트피스에선 날카로운 킥까지 자랑하며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15일 치른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대1로 석패했다. 한국은 잘 싸우고도 후반 38분 오니에네지데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줬다. 골키퍼 김경희가 경기 내내 '선방쇼'를 펼쳤지만, 마지막 위기를 넘지 못했다.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한국이 나이지리아까지 잡았다면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다. 한국은 1승1패를 기록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이 주춤한 사이 프랑스가 기사회생했다. 프랑스는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대1로 패했다. 2차전에서 캐나다에 3대1 승리했다. 프랑스는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만, 골득실에서 순위가 갈렸다. 프랑스(+2)가 2위, 한국(+1)이 3위에 랭크돼 있다.
한국이 8강에 오를 경우의 수는 단 하나다. 최종전 승리뿐이다. 조별리그는 승점-골득실-다득점으로 순위를 매긴다. 한국이 프랑스와 무승부를 기록하면 두 팀의 골득실-다득점을 따질 수밖에 없다. 한국은 역사상 프랑스와 단 한 차례 격돌했다.
한편, 한국은 2014년 이 대회 8강에서 프랑스와 만나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승부차기 끝 3-4로 고개를 숙인 아픔이 있다. 황 감독은 "프랑스전이 남아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잘 치러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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