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필승조 전상현(26)의 복귀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상현은 18일 오른쪽 팔꿈치 인대 통증 재검을 받는다. 지난달 30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서 팔꿈치 이상을 호소한 전상현은 1일 서울로 이동해 정밀검진 결과 3~4주 후 재검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경기 후 팔꿈치에 특별한 통증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예정대로 재검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KIA 김종국 감독은 "(SSG전에서) 투구를 마치고 3주째인데, 아프거나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2020시즌 어깨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쳤던 전상현은 지난해 후반기 복귀해 좋은 투구를 펼쳤다. 올 시즌엔 개막엔트리에 합류해 장현식-정해영과 함께 이른바 '트리플 J'로 불린 막강 필승조를 구축했다. 부상 이탈 전까지 43경기 41이닝에서 5승4패2세이브16홀드,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했다.
전상현에 앞서 장현식까지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KIA 불펜은 힘겨운 후반기를 보내고 있다.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제외한 나머지 불펜 요원들이 '집단 필승조 체제'를 구축했다. 하지만 추격-필승조 구분 없이 이어지는 등판 속에서 누적된 피로가 남은 일정에서 KIA의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컸다. 전상현의 복귀는 이런 KIA 불펜의 숨통을 틔우는 것 뿐만 아니라 보다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호재다.
다만 전상현의 모습은 이르면 9월 초가 돼야 볼 수 있을 듯. 부상 후 3주를 쉬면서 떨어진 투구 감각을 살리기 위한 단계를 거쳐야 한다. 롱 토스-불펜 투구-라이브 피칭-퓨처스 실전 등 이어지는 투구에서 부상 부위 통증 여부도 체크해야 한다. 김 감독은 "재검 후 이후의 일정이 나올 듯 하다"고 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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