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최연소 중딩엄마' 강효민이 16세에 엄마가 된 놀라운 사연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서는 열여섯 살에 첫 아이를 출산한 '중딩엄마' 강효민이 여섯 식구가 사는 대가족 일상을 공개했다.
현재 24세인 강효민은 15세 때 남자친구를 만나 첫 임신을 하게 됐다. 남자친구와는 만난 지 한 달 만에 헤어졌지만, 그 사이에 아이가 생겼던 것. 심지어 비슷한 시기에 임신한 엄마와 동반 출산을 했다는 사실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이에 정가은은 "이거 실화냐"고 물었고, 하하는 "역대급"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6세에 엄마가 된 강효민은 육아에 지쳐 우발적으로 가출을 했다. 이후 아는 언니를 통해 두 번째 남자친구를 만나게 됐다. 이혼남이었던 두 번째 남자친구는 자상하고 다정했지만, 집착과 의처증 증상이 심해 결국 헤어지게 됐다. 그러나 강효민은 또 다시 임신을 했고, 막달까지 눈치채지 못하고 지내다가 집 화장실에서 둘째를 출산했다.
강효민은 둘째 출산에 대해 "만삭인 줄도 모르고 화장실에 갔다가 그 배가 아니란 걸 직감하고 바로 119를 불렀다. 밖에 있던 엄마는 집에 불난 줄 알고 놀라서 집에 들어왔는데 출산한 거 보고 '어떻게 임신한 걸 모르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도 별로 안 나오고 입덧도 없었다. 초기에는 부정 출혈이었는지 모르겠지만 3개월간 생리도 했다. 그때 당시에는 스트레스가 많아서 생리 불순인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두 아이의 엄마로 살던 강효민은 남사친이었던 현재 남편의 끈질긴 구애를 받고 가정을 꾸렸다. 작년에 혼인신고를 했다는 두 사람 사이에는 두 아들 외에도 26개월, 9개월 된 딸이 있어 놀라움을 더했다. 현재 두 아들은 엄마 성을, 두 딸은 아빠 성을 따르고 있는 상태. 이에 대해 강효민은 "남편과 혼인신고 1년 후에 두 아들의 성을 바꿀 수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때 친양자 입양 절차를 밟고 성을 바꿀 예정"이라며 "두 딸도 혼인신고 전에 태어나서 일단 내 성을 따랐다. 딸들은 혼인신고 후에 지금 남편 친자라서 인지 신고 후 성본 변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강효민 엄마는 딸의 임신 소식을 들었을 당시 심경에 대해 "막막했다. 하지만 화내지는 않았다. 화내봤자 돌이킬 수 없는 일이니까"라고 담담히 말했다. 20세에 임신해서 강효민을 낳았다는 엄마는 "나하고 똑같은 처지라서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았다"고 밝혔다.
한편 강효민은 이날 다섯째 생각이 있냐는 엄마의 질문에 "남편 닮은 아들 하나는 낳아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를 유심히 듣고 있던 첫째 아들은 "반대하도록 하겠다"며 "힘들다. 또 동생 갖는다고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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