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의 일부 기능성 의류 제품이 물이나 땀에 젖으면 색상이 다른 옷에 묻어나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2개 브랜드의 스포츠 티셔츠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시험대상 제품은 나이키(품번 CZ1220-010)·뉴발란스(NBNEC21063-00)·데상트(SN123UTS11-M)·르꼬끄스포르티브(QN223CRS48)·리복(FP9096)·아디다스(GM2126)·아식스(122220109)·언더아머(1369743)·카파(P221IMRS361)·푸마(933123-01)·프로스펙스(MT22-M342)·휠라(FS2RSE2201M) 등 12개 제품이다.
물에 젖은 상태에서 권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은 전체 12개 중 6개로 르꼬끄스포르티브, 아식스, 언더아머, 카파, 푸마, 프로스펙스 등이 해당됐다. 땀에 의한 색상 변화 시험에서는 프로스펙스 제품이, 마찰로 색이 묻어나오는 정도를 보는 시험에서는 카파 제품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흡수성을 1회와 10회 세탁 후 시험한 결과 10개 제품이 4~5급으로 잘 흡수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뉴발란스와 휠라 제품은 1회 세탁 시 흡수성이 1급으로 낮았지만, 10회 반복 세탁 뒤에는 3~4급으로 높아졌다.
또 모든 제품이 면 티셔츠보다 흡수한 땀을 빠르게 건조할 수 있었다. 특히 르꼬끄스포르티브와 아식스, 푸마, 프로스펙스 등 4개 제품이 모든 세탁 조건에서 건조 속도가 다른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빨랐다.
재활용 섬유소재를 사용했다고 표시한 제품은 아디다스와 나이키 등 2개 제품이었다. 다만 나이키는 온라인 홈페이지의 '50% 이상 재생 폴리에스터 사용' 문구가 오표기라고 밝히면서 해당 정보를 온라인에서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키는 해당 제품에 대해 소비자가 요청하면 환불할 계획이라고 소비자원에 회신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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