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은 최근 말기신부전을 진단받은 환자의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신장이식 1500례를 달성했다. 이는 '빅5 병원'에 이어 전국 6번째다.
경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은 1981년 1월 23일 비수도권 최초로 신장이식을 시행한 이후 40년간 수많은 업적을 쌓아오며 신장이식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2008년 6월과 2016년 6월에는 각각 신장이식 500례와 1000례를 달성한 이후 이번에 1500례를 기록했다.
뿐만아니라 2004년 처음 시행한 고위험 신장이식은 혈액형이 적합하지 않거나 기증자와 수혜자 간 적합성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하는 교차적합성검사가 양성으로 나온 경우에 문제가 되는 항체를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하므로 면역학적인 고도의 의학적 기술이 요구되는 이식이다.
현재까지 경북대병원의 고위험 신장이식은 210례에 이르며 그 중에서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은 136례에 달해 모두 지역 최다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SCI 저널에 고위험 신장이식 환자군과 일반 환자군 모두에서 매우 낮은 거부반응 발생률을 보고해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유수의 이식기관들과의 비교에도 탁월한 성적을 확인했다.
경북대병원이 지역 최고의 신장이식 의료기관이라는 것은 이식된 신장의 생존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약 90%에 이르는 10년 이식신의 생존율은 미국의 장기이식관리센터(UNOS)가 발표한 59% 결과보다 월등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김용림 경북대병원장은 "이식과 관련된 여러 진료과의 전문의료진들이 함께 협진해 이루어낸 결과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신장이식 1500례를 달성했다는 것은 경북대병원의 기쁨이며 우리 지역으로서도 뜻깊은 성과라고 생각한다. 이식 의료를 발전시키고 많은 연구를 지속해 환자들이 최적의 이식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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