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위기를 거짓말처럼 술술 풀어갔다.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했다. 1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KBO리그 복귀 첫 경기였던 8월 1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다. 2경기 11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0'다.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지만, 위기에서 강했다. 수차례 위기를 노련하게 넘겼다. 상대의 주루 플레이 미스까지 스트레일리를 도왔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스트레일리는 수차례 위기를 맞았다.
2회 2사후 연속 볼넷을 내줬는데,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4회에는 상대 3,4번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무사 1,2루에 몰렸다. 그런데도 흔들리지 않았다. 5번 황재균을 병살타로 유도해 한숨을 돌렸다. 이어 볼넷으로 2사 1,3루가 됐는데, 다음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1사후 연속안타를 내주고도 무실점으로 마쳤다. 이어진 6회에는 다시 상대 3,4번을 볼넷, 4구로 내보냈다. 그런데 무사 1,2루에서 견제구로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았다. 이후 상대 주루 플레이 미스가 스트레일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6회를 세타자로 처리한 스트레일리는 91개의 공으로 경기를 마쳤다. 1-0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넘겼다. 시속 140km대 중후반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로 막강 KT 타선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6이닝 4안타 4사구 5개 탈삼진 5개 무실점. 1대0 승리를 이끈 호투다.
롯데는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거뒀다.
에이스의 귀환, 롯데 마운드에 힘이 실렸다.
부산=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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