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박진만 감독 대행이 18일 한화전을 승리로 이끈 두차례 결단의 이유를 설명했다.
박 감독대행은 19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전날 5회 4득점 상황을 복기하며 "원태인 선수 때문이었다. 갑작스레 종아리에 타구를 맞으면서 긴 이닝을 소화하기 힘들겠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중반부터 빠르게 승부를 봐야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박진만 감독대행이 이끄는 삼성은 18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13차전에서 7대4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 13일 KT전 이후 이어온 4연패에서 벗어났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5회말 두차례 벤치의 승부수가 맞아 떨어졌다.
무사 1루에서 2번 김상수가 보내기 번트 대신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로 전환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결승점이 된 중요한 작전 전환이었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는 5번 이원석 타석에서 대타 오재일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날 정우영 상대로 홈런을 기록하는 등 4타수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주포 이원석을 이른 시점에 교체한 결단. 선택은 옳았다.
오재일은 한화 필승조 윤산흠의 3구째 129㎞ 떨어지는 바깥쪽 낮은 커브를 퍼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날렸다. 6-2로 승부의 추를 삼성으로 가져온 한방이었다.
박진만 감독대행은 "경기 전 배팅 연습 때 재일이 컨디션이 좋아보였다"고 설명했다. 예리한 안목과 결정적인 순간 두차례의 결단이 빛났던 순간. 선발 원태인의 부상 속에서도 삼성은 4연패에서 탈출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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