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호타준족을 가리키는 20(홈런)-20(도루)클럽에 도전하는 이들이 있다. 지난해 3명의 20-20클럽 가입자가 나왔는데 올시즌은 4명 정도가 후보로 꼽힌다.
LG 트윈스 오지환이 현재 가장 유력한 20-20클럽 후보다. 20개의 홈런을 쳤고, 13개의 도루를 기록 중이다. 이미 20홈런을 달성했기에 7개의 도루만 더하면 자신의 생애 첫 20-20클럽 가입을 성공하게 된다. 오지환은 지난 2016년에 20홈런을 쳤으나 도루가 17개로 3개가 모자랐었다.
삼성 라이온즈의 호세 피렐라도 20홈런을 쳤다. 도루가 10개에 그쳐서 앞으로 도루에 따라 20-20클럽 달성여부가 달려있다. 피렐라는 지난해 발바닥 문제로 인해 도루갸 9개에 그쳤으나 올시즌엔 간간히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다.
SSG 랜더스의 최 정도 가능성이 있다. 홈런 18개와 도루 11개를 기록 중이다. 현재 페이스라면 홈런은 20개 이상이 가능한데 도루 수가 문제다.
최 정은 2012년(26-20)과 2013년(28-24), 2년 연속 20-20클럽에 가입한 적이 있다. 이번에 성공한다면 세번째 가입하면 박재홍 양준혁(이상 4번) 이종범(3번)에 이어 역대 4번째로 20-20클럽에 세차례 가입하는 선수가 된다.
SSG 추신수는 2년 연속 가입을 노린다. 홈런과 도루 각각 13개씩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21홈런과 25도루를 기록해 역대 KBO리그 최고령 20-20클럽 선수가 됐던 추신수가 올해 그 기록을 다시 깰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역대 20-20클럽 가입자가 가장 많았던 해는 1999년으로 이병규(LG) 신동주(삼성) 양준혁 홍현우(이상 해태) 데이시브 송지만(이상 한화) 등 무려 6명이나 기록했었다.
역대로 6명이 8번만 기록했던 30-30클럽은 올해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15년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가 40-40클럽을 달성한 이후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당시 30-30클럽 달성도 2000년 박재홍(현대) 이후 15년 만이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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