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일(한국시각) 토트넘-울버햄턴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가 열린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이날 전반 28분 중계 영상에 낯익은 스타가 포착됐다. 주인공은 '축구황제' 호나우두(46)였다. 민머리에 얼굴이 갸름했던 과거 현역 시절과 달리 검은색 머리카락에 살이 많이 진 모습이었지만, 호나우두임은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다만 호나우두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경기에 집중하는 표정일 수도 있지만, 홈팀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의외로 울버햄턴의 탄탄한 조직력에 고전했다. 골이 터지지 않고 답답함이 가중되던 상황이라 호나우두도 입술을 굳게 다문 채 웃음을 띄지 않았다.
그래도 0-0으로 맞선 후반 19분 해리 케인의 선제 결승 골이 터졌을 때는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내기도.
한데 호나우두가 왜 현지에서 열린 토트넘-울버햄턴전을 지켜보고 있었을까.
영국 매체 '런던 풋볼'에 따르면, '스폰서 초청' 덕분이었다. 토트넘 유니폼 스폰서는 나이키다. 나이키는 2018년부터 15년간 토트넘과 계약을 했다.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안에는 유니폼 스폰서를 위한 스카이 박스가 마련돼 있다. 나이키는 호나우두 초청 행사를 열었던 것이다.
스페인 라리가 바야돌리드 구단주인 호나우두가 토트넘 홈 경기장에 있다는 건 사실 경기 전 알려졌다. 토트넘은 구단 SNS를 통해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9번이 박힌 토트넘 유니폼을 들고 웃고 있는 호나우두 사진을 공개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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