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사진작가 겸 영화감독인 니키리가 드라마 속 가수 겸 배우 수지의 처연한 분위기에 감탄했다.
니키리는 21일 자신의 SNS에 쿠팡플레이 '안나' 감독판을 보고난 후 감상평을 전했다.
그는 "쿠팡플레이 '안나' 감독판을 봤다. 똑똑한 안나가 한 사건을 계기로 인생이 잠시 어긋나고 그러다가 마음도 어긋나고 본인도 어긋나고 삶도 어긋나서 모든게 어긋나 버리는 슬픈 이야기지만 그래도 마지막은 똑똑한 안나다"라며 "무척이나 섬세한 이주영 감독의 연출 덕에 어긋나는 안나를 따라가다 보면 내 마음도 안나와 같이 무너져내린다"라고 생각을 적었다.
이어 "우리 누군들 삶의 어긋남을 이해 못할까. 수지의 얼굴이 저랬구나. 이렇게 좋은 배우였구나. 그녀의 다 산 듯 한 얼굴 표정 하나로 드라마의 정조는 처연하고 쓸쓸하기가 그지없다. 오프닝도 짧지만 우아하다. '안나'는 애잔하고 덧없기가 한여름 밤의 꿈같아서 주저앉아 울거나 담배 피거나"라며 수지의 연기력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니키리가 장문의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화장기 없는 수수한 얼굴의 수지의 모습이 담겨있다. 내리 깔은 눈과 굳게 다문 입에서 안나의 깊은 슬픔이 느껴진다.
한편 니키리는 11살 연하 배우 유태오와 결혼 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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