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마무리투수의 갑작스러운 경기 출장 불가. 그러나 공백은 없었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두산은 선발 투수 곽 빈이 1회 1실점을 6회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마운드를 지켰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고, 선두타자 문성주에게 안타를 맞았다. 가르시아를 삼진 처리했지만, 문보경과 유강남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추가로 헌납했다.
투구수가 111개가 되면서 결국 두산은 곽 빈을 내리고 필승조 정철원을 올렸다.
정철원은 홍창기를 삼진으로 막아내면서 급한 불을 껐고, 이후 박해민까지 뜬공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끝냈다.
정철원은 8회에도 올라왔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볼넷을 골라냈고, 이후 채은성의 안타가 나왔다. 정철원은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문성주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폭투 상황에서 3루주자가 김현수가 홈에 들어오려고 했지만, 박세혁과 정철원이 빠른 후속 대처로 홈에서 잡아냈다.
분위기를 탄 정철원은 가르시아까지 삼진 처리하면서 8회도 정리했다.
4-2로 맞이한 9회말. 두산 마무리투수 홍건희가 등판할 차례였다. 그러나 마운드에는 다시 정철원이 나왔다.
홍건희는 지난 14일 SSG 랜더스전 이후 등판이 없어 충분히 휴식을 취한 상태였다. 그러나 경기 전 훈련을 소화하던 중 등에 담 증세가 생겼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휴식이 필요했다.
1⅔이닝 동안 27개의 공을 던졌지만, 정철원은 완벽하게 마무리투수의 공백을 지웠다.
문보경과 7구 승부 끝에 2루수 땅볼을 얻어냈다. 이후 이재원을 3구 삼진처리한 뒤 홍창기까지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두산은 4대2 승리를 하면서 LG전 5연패를 끊었다. 정철원은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올렸고, 곽 빈은 78일 만에 시즌 4승 째를 잡을 수 있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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