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저평가된 건 과소평가된 것이 아니다."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이 '손세이셔널' 손흥민(30·토트넘)을 또 다시 옹호하고 나섰다.
네빌은 과거에도 손흥민이 바르셀로나 레전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처럼 마땅히 받아야 할 공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주포 해리 케인의 그늘에 가려있다는 것.
네빌은 최근 유튜브 채널 'UMM'에 출전해 "저평가된 것은 과소평가된 것이 아니다. 나는 손흥민이 마치 이니에스타와 폴 스콜스처럼 가려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축구에서 골은 스스로 넣을 수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 도움을 받기 마련이다. 다만 골을 넣은 선수가 도움을 준 선수보다 훨씬 주목받고, 많은 골을 넣는 선수가 인기를 얻는다. 동료들 사이에서도 득점 찬스에서 골을 많이 넣는 선수에게 더 많은 패스를 해주는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해 네빌은 케인의 그늘에 가려진 손흥민처럼 이니에스타, 스콜스, 다비드 실바를 꼽는다. 네빌은 "실바는 맨시티에서 10년 동안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친 세계적인 선수다. 손흥민도 믿기 힘든 선수이고, 세계 정상급이지만 헤드라인을 잡지 못하고 케인이 옆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서운한 면이 없지 않았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23골을 터트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2022년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선정되는 등 스포트라이트도 많이 받긴 했지만, 아시아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음에도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에서 발표한 올해의 선수 후보와 올해의 팀 공격수에 손흥민이 제외된 바 있다. 대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살라, 사디오 마네가 선정됐다.
토트넘 팬 사이트인 '스퍼스 웹'도 '손흥민이 토트넘의 최전방 주역이었다면 틀림없이 더 큰 슈퍼스타가 되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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