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 경기 만에 감독 데뷔 첫 승을 거둔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기쁨보다는 보완점을 바라봤다.
한국전력은 23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대회 예선 A조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2(15-25, 25-19, 25-15, 18-25, 15-10)로 이겼다. 서재덕이 2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지한(15득점)과 임성진(13득점)도 힘을 보탰다. 예선 첫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했던 한국전력은 1승1패로 4강행 희망을 살렸다.
권 감독은 경기 후 "승리가 이렇게 어려운 것이라는 걸 다시 배우게 됐다. 준비를 했지만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정규시즌 때는 컵대회에서 나온 실수를 줄여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서재덕이 라이트로 이동한 뒤 흐름이 바뀐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은 선수들이 비시즌 때 연습한 것 만큼 실력이 나오지 않은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4세트 초반 드러난 집중력 부재를 두고는 "훈련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우리 선수들이 착해서 그런지 미스가 커보이는지 연속 범실이 많이 나오더라. 미스 생각하지 말고 플레이를 하라 했는데 잇달아 미스가 나오더라.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권 감독은 이번 컵대회 작전타임 때마다 선수들에게 유독 투쟁심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훈련 때는 잘 하는데 경기에서 실력발휘를 못하는 게 안타깝더라. 실수해도 상관없다는 말을 많이 하고, 실제로 크게 신경쓰지 않는데 자신 없는 모습이 나올 때마다 좀 더 목소리가 커지는 것 같다"고 했다.
순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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