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 선수 출신인 이광현 전북 U-15팀(금산중) 감독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전북은 23일 오후 7시 천안축구센터 메인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 U-15팀(광양제철중·이하 전남)과의 '2022 GROUND.N K리그 U15 챔피언십' 결승에서 4대1 대승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에만 4골을 몰아쳤다. 결국, 7경기 전승 우승이란 금자탑을 쌓았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전엔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았고,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했다. 몸이 경직되어 원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며 "(후반에 들어가기 전)'실수해도 괜찮으니 원하는 플레이 해보라'고 독려했다. 후반전엔 공격 성향이 살아났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들을 향해 "힘들게 운동을 시켰는데,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결승전 상대인 전남은 지난 소년체전 대회 준결승에서 전북의 발목을 잡았던 팀. 이 감독은 "당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이번엔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이 감독은 2004년 전북에서 프로데뷔해 2011년까지 몸담았다. '전북 왕조'의 시작을 함께했다. 이 감독은 "선수 시절 ACL 결승, 준결승을 경험했다"며 "하지만 유스 선수들은 성적 구애를 받지 않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육성에 대해 생각한다. 프로팀에 올라갈 선수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 U-15팀은 전북 프로팀과 비슷한 스타일의 축구를 추구한다. 이 감독은 "상대를 가둬놓고, 빌드업으로 만들어가는 플레이"라고 정의했다.
'K리그 1강'이라는 자부심도 빼닮았다. 선수들은 우승 후 전북 응원가인 오오렐라를 합창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최고의 구단이라는 프라이드가 몸에 벴다"고 했다.
일본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참가 중인 김상식 전북 감독이 어떤 말을 해줄 것 같은가란 질문에 "'잘했다' 한 마디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이 감독은 이번 대회에 대해 "수도권에 있는 A그룹 팀들과 같이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천안=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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