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인형'을 공식적으로 판매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바로 신협중앙회의 '어부바' 인형이다.
어부바는 신협의 공식 마스코트다. 신협은 어부바 인형을 따로 판매하지 않고 적금 상품 가입 고객 등에게만 제공하고 있다.
어부바 인형이 큰 인기를 끌면서 중고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와 당근마켓에도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어부바 인형이 너무 갖고 싶어서 중고거래 플랫폼에 들어가봤지만 이미 '거래 완료'가 돼 있었다"면서 "어부바 인형을 받기 위해 신협의 예적금 상품 가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캐릭터 마케팅의 덕을 보는 금융사들이 늘고 있다. 금융사들은 해당 마케팅이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데 상당한 힘을 발휘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캐릭터 마케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카카오뱅크가 꼽힌다.
카카오뱅크는 라이언, 어피치 등 카카오프렌즈가 그려진 체크카드를 출시하면서 젊은층 공략에 성공했다. 실제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의 누적 발급 건수는 7월 말 기준 1400만장을 돌파했을 정도.
금융지주도 캐릭터 마케팅 열풍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캐릭터를 자사의 상품 및 플랫폼에 적극 활용해 고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전략이다.
신한금융은 최근 그룹 공식 캐릭터인 '신한 프렌즈'에 신규 캐릭터를 추가해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는 고민 해결사인 라쿤 '플리'와 힙합 뮤지션 부엉이 '레이'로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과 공감대 형성 및 홍보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신한금융은 기대하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캐릭터를 내세워 효과를 본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금융사들이 캐릭터 마케팅에 더욱 힘을 주고 있다"며 "향후 캐릭터 사업이 자리를 잡으면 굿즈 판매 등 부수입 효과도 노려 볼 만하다"고 전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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