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매년 FA가 빠져나가도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두산 베어스. 하지만 올해는 가을 야구가 쉽지 않아 보인다.
23일 현재 46승2무58패로 승률 5할에도 못미친 채 8위에 머물러 있다. 5위 KIA 타이거즈와는 6.5게임차로 벌어져 있다. 피치를 올려야할 8월에도 6승9패로 전체 7위의 부진한 성적이다. 마운드가 나쁘지 않은 모습인데 타격이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 23일 KT 위즈전서 선발 최원준이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막혀 11회 연장끝에 1대2로 역전패했다.
비록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야 하는데 24일 KT전에선 어이없는 주루플레이까지 나오며 분위기를 스스로 다운시켰다. 정수빈은 견제사를 당했고, 안재석은 3루에서 타구 판단 미스로 아웃되는 미스 플레이가 나온 것.
정수빈은 0-2로 뒤진 3회말 1사후 정수빈은 1루쪽 땅볼을 치고서 투수 고영표의 송구 실책으로 1루로 나갔다. 고영표는 발빠른 정수빈을 묶기 위해 여러차례 견제구를 던졌다. 그러다가 고영표의 빠른 견제에 태그아웃됐다. 역모션에 걸린 것도 아니었는데 고영표의 정확한 송구와 공을 받은 1루수 박병호의 빠른 태그로 아웃됐다. 고영표의 집중력을 방해할 수 있었기에 정수빈의 견제사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4회말 1사 2,3루의 추격의 큰 기회에서는 3루주자 안재석이 아쉬웠다. 4번 양석환이 힘없이 날아가는 타구를 쳤다. 유격수 심우준이 잡아 아웃. 그런데 3루주자 안재석은 땅볼이 되는 줄 알고 홈으로 달렸다. 심우준의 글러브에 타구가 들어가는 것을 보고 다시 3루로 돌아왔지만 태그아웃. 2사 2,3루에서 페르난데스의 결과를 봤어야 했지만 허무하게 찬스가 날아가고 말았다.
이후 두산은 상대 선발 고영표에게 철저하게 막혀 8회까지 주자가 2루에 가보지도 못하고 끌려갔다. 9회말 김인태의 솔로포로 간신히 완봉패를 모면한 두산은 이어 안재석과 양석환의 안타로 1사 1,3루의 마지막 찬스를 잡았으나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고 1대5로 졌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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