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고졸루키 문동주가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25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나서 2⅓이닝 2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9타자를 상대로 아웃카운트 4개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총 투구수 45개 중 직구 25개, 투심 9개, 커브 7개, 슬라이더 4개를 던졌다. 직구가 최고 시속 155km를 찍었다. 지난 20일 LG 트윈스전(1⅓이닝 3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에 이어 두번째 재활을 마친 후 두번째 등판이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한화 유튜브방송을 통해 경기를 지켜봤다고 했다. 수베로 감독은
"직구는 아직 합격점을 주기 어렵고 커브가 의외로 좋았다"고 했다. 1군 합류 시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심스럽다. 그는 "문동주가 프로 첫해에 오랜 시간 재활과정을 밟았기 때문에 건강하게 시즌을 마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통증 없이 계속해서 등판을 이어간다면 시즌 종료 전에 1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문동주가 순조롭게 등판일정을 소화해 복귀한다면, 자연스럽게 남지민과 선발 바통터치가 가능하다.
프로 3년차에 풀타임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남지민은 부상과 재활 경력이 있다. 투구 이닝수 관리가 필요하다. 수베로 감독은 "대략 100이닝을 생각하고 있다. 재활 후 첫 풀타임 시즌이니만큼 무리를 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남지민은 올시즌 18경기에 나서 71⅓이닝을 던졌다. 1승10패 평균자책점 7.03을 기록했다. 최근 선발로 나선 2경기 모두 초반 난조로 조기강판됐다.
문동주와 남지민은 한화 마운드의 미래자원이다. 착실하게 성장해 주축투수로 자리를 잡아야하는 유망주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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