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선수들이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다."
대한항공은 27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우리카드와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28-26, 21-25, 25-17, 25-23)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2020년 이후 2년 만에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아울러 2019년 순천에서 열렸던 컵대회 이후 3년 만에 컵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화끈한 공격이 승리를 안겼다. 이날 임동혁이 35득점(공격성공률 65.30%), 정지석이 25득점(공격성공률 60%)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치고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너무 더웠다"로 웃으며 "경기 자체로 봤을 때 선수들이 이해도가 높았다. 다만, 공 처리 과정에서 좀더 높아져야 한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다"고 평가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어 "경기가 범실도 그렇고, 더 점수 차가 났어야 했다. 경기가 이렇게 흘러가면 안됐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고, 승리를 가지고 왔다. 매우 기쁘다"라며 "내일 아주 중요한 경기가 있었는데, 잘 할 것이라는 걸 오늘 승리를 통해서 봤다"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위기의 순간마다 팀을 이끌어준 중·고참 선수를 칭찬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좋은 리더십이 코트 안에 있었다. 임동혁, 정지석, 유광우가 코트 안에서 책임져야할 부분을 잘 이끌어줬다. 좋은 리더십을 발휘했다"라며 "경기를 뛰고 이긴 건 선수들이다. 지도자로서 좋은 선수를 데리고 있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대한항공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승자와 결승전 맞대결을 펼친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멘털적으로 준비돼 있다. 우리 퍼포먼스를 극대화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라며 "가장 좋은 퍼포먼스로 마무리짓도록 하겠다"고 우승열망을 내비쳤다.
순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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