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뉴욕 양키스의 6연승을 저지했다.
오클랜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상대 수비 실책으로 끝내기 점수를 뽑아 3대2로 승리했다.
오클랜드 이번 3연전을 스윕당할 뻔한 위기를 넘기며 47승81패를 마크했다. 반면 6연승 도전에 나섰던 양키스는 뼈아픈 수비 실책으로 패해 78승49패로 승률이 0.614로 떨어졌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양키스 선발 도밍고 헤르만은 7⅔이닝 동안 3안타를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오클랜드 선발 애덤 올러도 8이닝 동안 1안타와 1볼넷을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하며 뜨거운 투수전을 이끌었다.
양팀은 5회까지 득점권에 주자를 갖다 놓지 못했다. 양키스는 6회초 선두 오스왈도 카브레라가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처음으로 스코어링 포지션의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고 카브레라가 3루를 훔치려다 투수에 걸려 아웃돼 찬스를 무산시켰다.
오클랜드도 이어진 6회말 1사후 닉 앨런이 투수 내야안타에 이어 헤르만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토니 켐프와 셰이 랭겔리어스가 연속 아웃돼 득점에 실패했다. 오클랜드는 8회말에도 1사후 칼 스티븐슨이 우중간 2루타로 다시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양키스는 10회초 무사 2루서 앤드류 베닌텐디의 번트 때 2루주자 카일 히가시오카가 3루에서 아웃돼 1사 1루가 됐다. 이어 애런 저지가 삼진으로 물러남과 동시에 베닌텐디가 2루를 훔쳐 2사 2루.
이어 조시 도날드슨이 고의4구를 얻었고, 앤서니 리조가 오른쪽 어깨에 공을 맞아 2사 만루로 찬스가 확장됐다.
다음 타자 글레이버 토레스 타석에서 상대 좌완 AJ 퍽이 2B1S에서 4구째 폭투를 범하는 사이 3루주자 베닌텐디가 가볍게 결승 득점을 올린데 이어 계속된 상대 포수 션 머피의 홈 송구 실책으로 2루주자 도날드슨마저 홈을 파고들어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오클랜드가 이어진 10회말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패색이 짙은 1사 3루서 대타 스테펜 보그트가 상대 우완 론 마리나치오를 우중간 투런홈런으로 두들겨 2-2 동점을 만들었다.
양키스가 11회초 득점에 실패하자 오클랜드는 11회말 선두 머피가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로 기회를 마련했다. 1사후 채드 핀더가 유격수 땅볼을 쳤다. 병살타 코스. 하지만 유격수로부터 공을 받은 2루수 DJ 르메이휴가 1루로 악송구해 뒤로 빠지는 사이 랭거리어스가 홈을 밟았다. 끝내기 실책.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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