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갈길 바쁜 두 팀이 만난 3연전에서 마지막 날 2승1패로 희비가 갈렸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9일(한국시각)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타일러 오닐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6대3으로 승리했다.
이번 3연전을 2승1패의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세인트루이스는 74승54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2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승차는 6게임을 유지해 지구 우승이 이제는 안정권이다.
반면 동부지구 2위 애틀랜타는 79승50패로 지구 선두 뉴욕 메츠와의 승차 3게임을 좁히지 못했다. 메츠는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에 0대1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는 6⅔이닝 동안 8안타를 내주고 2실점으로 막는 역투를 펼쳤지만, 승패와는 무관했다. 애틀랜타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 역시 5⅔이닝 4안타 2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5회까지 팽팽한 균형은 세인트루이스의 6회말 공격에서 깨졌다. 2사후 라스 누트바가 오도리지의 92마일 바깥쪽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해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브렌던 도노반과 폴 골드슈미트의 연속안타로 만든 2사 1,2루서 놀란 아레나도가 좌중간 안타를 터뜨려 도노반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이어진 7회초 댄스비 스완슨의 홈런으로 3-2로 단번에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에디 로사리오가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1사후 마이클 해리스 2세의 우전안타로 주자 2명이 모아졌고, 2사후 스완슨이 바뀐 투수 라이언 헬슬리를 상대로 중월 역전 3점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승부는 8회말 세인트루이스 토미 에드먼이 솔로홈런을 날려 다시 원점이 됐다. 선두 에드먼은 좌완 AJ 민터의 초구 96마일 한복판 직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계속해서 누트바의 볼넷, 도노번의 번트 때 나온 상대 실책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골드슈미트와 아레나도가 연속 삼진을 물러나며 재역전 기회를 무산시키는 듯했다.
하지만 5번타자 타일러 오닐이 민터의 2구째 바깥쪽 97마일 높은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3점 아치를 그리며 6-3으로 재역전에 성공, 승기를 굳혔다. 오닐의 시즌 10호 아치. 지난해 주전 좌익수를 꿰차고 34홈런을 터뜨리며 무명에서 벗어난 오닐은 올시즌 어깨와 햄스트링에 두 차례 부상을 당하며 고전하다 최근 5일간 3홈런과 9타점을 휘두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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